3D 프린터 가격이 떨어져 일반 사용자들이 구미를 당기는 가격대까지 내려왔다.

지난 주 뉴욕에서 개최된 ‘인사이드 3D 프린팅 트레이드 쇼’에서 3D 프린터의 일부 제품이 500달러 이하로 내려왔다.

이 제품들은 제한된 색깔에 작은 물건만을 프린트할 수 있지만, 어째든 좀더 향상된 홈 3D 프린터는 충분히 가격이 떨어지면서 좀더 넓은 수요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3D 프린팅은 플라스틱으로 된 실과 같은 것을 갖고 그 플라스틱을 노즐을 통해 분사해 스마트폰 케이스, 장난감, 자동차나 항공기 부품, 심지어 우주탐사선을 포함한 제품들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3D시스템 CEO 아비 레이첸탈은 이번 컨퍼런스의 키노트에서 “3D 프린팅은 빠르고 적은 비용으로 이와 같은 물건들을 생산해내며 좀더 쉽게 부품을 설계하고 원형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레이첸탈은 “기업들은 제품을 빠르게 만들어야 하는 압박이 증가하고 있다”며, “3D 프린터를 통해 한 대 가격으로 수백만 대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날리스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 팀 세퍼드는 “단기간에 3D 프린터 가격이 하락한 것은 기술적인 진보의 도움과 특정 특허의 만료, 경쟁업체의 증가 등이 이유”라고 분석했다.

세퍼드는 “오늘날 기본적인 3D 프린터가 수백 달러대까지 내려왔는데, 과거에는 가장 싼 3D 프린터가 수천 달러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카날리스는 2013년 25억 달러였던 3D프린터 시장은 2015년까지 아주 빨리 성장할 것이다. 2014년 프린터, 재료, 서비스 판매 시장은 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2018년에는 16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카날리스는 HP와 같은 대기업들이 3D프린팅 시장에 뛰어들면 시장 성장율은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커봇과 3D 시스템은 현재 3D 프린팅 업체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XYZ시스템은 가정용 3D 프린터인 다 빈치(da Vinci) 1.0 제품을 499달러에 만들고 있다. XYZ시스템이 이번 컨퍼런스에서 보여준 3D 프린터는 하나의 노즐로 되어 있는데, 이는 한 가지 색상의 물건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프린터는 200x200x200mm 짜리 물건을 만들 수 있다.

XYZ시스템 마케팅 스페셜리스트 페어 차이는 “다 빈치는 가정용, 매니아, 과학 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생, 그리고 교실에 무언가를 장식하고자 하는 선생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만 기반의 킨포그룹 자회사인 XYZ시스템은 지난 20년간 2차원 산업용 프린터를 만들던 업체다. 차이는 “이 제품은 최근 3D 프린터 가격을 하락시키는 주인공으로 가정용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차이는 “우리의 목표는 3D 프린팅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사용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 장벽을 낮추는데 있다”고 덧붙였다.

솔리두들(Solidoodle) 또한 499달러짜리 프린터를 선보였다. 이 제품 또한 싱글 노즐을 갖고 있으며, 152.4×152.4×152.4mm 치수의 플라스틱 물건을 프린터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이미 판매 중이다.

3D 프린터들은 좀더 큰 물건을 만들 수 있게 됨과 동시에 재료 또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X 오브젝트 대표 이사인 브라이언 콴은 “X 오브젝트의 업 플러스(Up Plus)는 1,500달러로 가격이 떨어졌다. 이 제품은 3년 전만 하더라도 4,000달러였다”고 밝혔다.

콴은 “현재 아마존에서 880달러에 팔고 있는 업 미니(Up Mini)는 X 오브젝트의 3D 프린터 제품군에서는 가장 싼 것”이라며, “앞으로 석달 뒤에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 해도 놀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봇오브젝트는 3,249달러짜리 프로디스크3D(ProDesk3D)를 소개했다. 상대적으로 비싸게 보이는 이 제품은 풀 컬러다. 플라스틱 물건을 프린터할 때 5개 색상을 가지고 색깔을 혼합할 수 있다.

마이크 듀마 CTO는 “프로디스크3D는 자가 생산자(prosumer), 가정용 또는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팀 세퍼드는 “이 3D 프린터를 좀더 편하고 쉽게 설정,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구매자 자신뿐만 아니라 가정내에 있는 어른 또는 아이할 것없이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제품을 설계하고 프린팅할 날이 실제로 올 것”이라고 말했다.

X오브젝트의 콴은 “서비스 및 유지 보수 문제는 3D 프린터의 가격에 함께 시장 성장의 걸림돌이며, 서비스 패키지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필라멘트는 kg당 약 50달러정도로 비싸지 않는데, 이 정도 재료로 체스 조각상 350개 정도를 프린트할 수 있다.

새롭게 진입하려는 3D 프린터 업체에게 콴은 “기술 장벽은 많이 낮아졌지만 아직도 수년간의 개발기간이 필요하므로 결코 간단하게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