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의 종류와 방식>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프린터는 그 동작원리에 따라 크게 네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타자기와 동일한 원리의 도트프린터, 두 번째는 잉크를 분사해 인쇄하는 잉크젯 프린터, 세 번째는 복사기와 동일한 원리의 레이저프린터, 그리고 마지막으로 특수 잉크필름과 용융/승화 등의 특수 동작으로 인쇄하는 열 용융/ 승화형 프린터가 있다.

하지만 열 용융/승화형 프린터는 사용목적이 주로 그래픽 작업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리 대중적이지 못하다.

도트프린터는 소음이 심하고, 인쇄 결과물이 깨끗하지 못한 단점이 있지만 유지비가 저렴해 아직싸지도 사무실 등에선 계속해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요즘 출시되는 잉크젯프린터들은 그 인쇄 품질이 점점 발전해 지금은 거의 실제 사진과 비슷한 품질의 인쇄물을 제공하는 제품도 있다.

 

1. 도트프린터

도트프린터의 동작 원리, 9핀으로 구성된 글자보다24핀으로 구성된 글자가 훨씬 미려하다.

프린터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도트(Dot)프린터의 원리는 타자기와 같다.

즉, 잉크가 묻어있는 잉크리본 위에 충격을 주어 인쇄하고자 하는 글자를 찍는다.

다만 타자기와 다른점은 도트프린터의 헤드는 하나라는 점이다.

그러면 하나의 헤드로 어떻게 다양한 문자들을 출력할 수 있을까?

아마 도트프린터를 사용해 봤던 사용자라면 “9핀” “24핀” 이라는 용어를 들어 봤을 것이다.

즉 9핀 도트프린터는 프린터 헤드에 9개의 핀이 3×3형식으로 배치되어 있어 한 개의 문자를 찍을 때 필요한 핀이 튀어나와 충격을 준다.

마찬가지로 24핀의 프린터는 6×4의 형식으로 핀이 배치되어 있다.

물론 9핀 보다 24핀이 더 깔끔한 문자를 인쇄할 수 있다.

특히 9핀 도트프린터의 경우, 인쇄된 글자의 퀄리티가 일반 타자기보다 못했기 때문에 출시된지 얼마 안돼 사라지고 말았다.

이렇게 충격에 의해 인쇄를 하다보니, 프린터를 오래 사용하면 핀이 튀어나오지 않거나 핀끝이 닳아 인쇄물 전반에 걸쳐 하얀색 줄이 그어지곤 한다.

하지만 도트프린터의 가장 큰 장점은 프린트 용지의 좌우에 구멍(Pinhole)이 뚫려 있는 연속용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사무용 서식이나 각종 증명서, 혹은 영수증 등을 발급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잉크젯프린터도 종류에 따라 연속용지를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되기도 한다.

 

2. 잉크젯 프린터

잉크젯프린터의 기본 원리는 잉크를 분사해 종이 위에 글자를 찍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에 출시된 잉크젯 프린터 제조사별로 그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 버블젯 분사방식

공기 방울을 사용하는 버블젯 분사방식.

잉크를 분사할 때 공기의 양을 조절해 잉크 방울의 크기를 조절한다.

국내 롯데캐논에서 출시되는 BJC 시리즈 잉크젯 프린터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버블젯 방식은 노즐속에 있는 잉크를 밀어낼 때 공기방울을 이용해 잉크를 밀어낸다.

또한 잉크를 분사하는 과정에서 잉크의 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필요에 따라 잉크 방울의 농도와 지름을 줄이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 마하젯 분사방식

한국엡손이 출시하는 스타일러스 시리즈 잉크젯 프린터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잉크의 분사 방식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주사기처럼 노즐의 뒷면에서 입력된 신호에 따라 충격을 주어 잉크를 분사한다.

하지만 노즐 자체가 마이크로 피에조(Micro Piezo)노즐을 사용해 기존의 잉크 방울 지름보다 훨씬 작다.

마하젯 분사방식에서 사용하는 마이크로 피에조 노즐은 입력되는 신호에 따라 뒤쪽의 플래이트가 줄어드는 크기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미세한 크기의 잉크방울을 분사할 수 있다.

– 써멀젯 분사방식

순간적인 고열로 잉크를 분사하는 써멀젯 분사방식.

순간전압으로 잉크를 분사하기 때문에 깨끗한 잉크 분사를 자랑한다.

한국HP에서 출시하는 데스크젯 시리즈 잉크젯프린터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소위 “열 전사 분사방식”으로 표현되는 이 기술은 잉크가 담겨있는 분사 노즐에 순간적으로 고열을 가해 잉크방울이 튀어나가게 하는 기술이다.

 

이렇게 잉크젯프린터의 기본적인 동작 원리는 잉크를 분사한다는 간단한 원리를 가지고 있지만 각 프린터 제조사 별로 고유의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잉크의 품질을 개량하고 발전시켜 좀 더 깨끗하고 정밀한 출력물을 제공한다.

 

3. 레이저프린터

정전기를 사용한 레이저 프린터의 동작원리

붕어빵에 붕어가 들어 있는게 아니듯, 레이저 프린터도 레이저로 동작하는 것은 아니다.

레이저프린터는 복사기와 마찬가지로 종이위에 전자 극성을 주어 잉크 가루를 흡착 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즉, 종이가 들어가면 레이저프린터에 입력된 데이터에 따라 정전기의 원리를 이용해 종이위에 인쇄될 부분만 +극성을 갖게 한다.

그 다음 드럼이 회전하면서 토너를 지나가면서 +극성을 갖는 부분에는 토너가 들러붙는다. 여기에 드럼이 계속회전하면서 붙어있는 토너를 고정시켜 인쇄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레이저프린터의 드럼과 토너를 제때 갈아주지 않으면 인쇄 결과물이 흐리게 나타나는 것이다.

 

4. 열 용융/승화 프린터

열 용융/승화형 프린터는 고급 그래픽 작업 등, 특수한 목적에 사용하는 만큼 동작 원리도 유별나다.

이 프린터는 3색이나 4색으로 분리되어 있는 컬러 잉크 필름을 사용한다.

이 필름에는 고체 상태의 컬러 잉크가 얇은 막으로 붙어 있다.

열 용융/승화형 프린터는 이 필름에 열을 기화시켜 종이에 흡착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들 프린터의 장점은 실제 모니터에 보이는 화면 그대로, 실제 사진처럼 출력해 준다는 점이다.

반면 기본적인 컬러 필름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이고 전용지를 사용해야 하는등. 유지비가 너무 많이 소모된다는 단점이 있다.

국내에선 대우에서 출시한 DVP(Digital Video Printer)과 코닥에서 출시하는 전문용 프린터가 열 승화 방식을 사용한다.